[대통령실 개편] 정무라인도 여의도 찾아 협치 당부 28일 3차 고위 당정협의회 계획
대통령실이 인적·조직 개편을 하며 내부 정비를 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처음 맞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응 채비에도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하는 데 이어 정무 라인에서 여야 정치권과 물밑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일 오후 6시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다. 대통령실은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자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의장단과의 만찬 회동을 추진해 왔다. 윤 대통령은 교육·연금·노동개혁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입법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정무 라인도 수시로 국회를 찾아 협치를 당부하고 있다. 9월 임시국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정부의 결산안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6일부터 열린 데 따른 것이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정무 라인 개편과 관련해 “(23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8월 임시, 9월 정기)국회가 열리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국회에 대응해야 할 현안이 많아 당분간 교체는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