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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BA.5’ 겨냥 백신, 이르면 9월 초 출시될듯”

입력 | 2022-08-19 03:01:00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추이. (CDC 캡처)


오미크론 BA.5 변이를 겨냥한 개량형 백신이 이르면 다음달 초 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아쉬시 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NBC에 출연해 “BA.5 개량형 백신은 9월초에서 중순 사이 출시될 것”이라면서 “이 백신은 감염과 전염을 예방하는데 있어 기존 백신보다 상당히 효능이 뛰어날 것이다. 근시일내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자 조정관은 12세 이상의 모든 적격 미국인이 대상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민들이 올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백신은 지금 확산 중인 바이러스를 겨냥하기 위해 설계됐고, 이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상당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개량 백신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4차 부스터샷 대상자 확대 결정을 늦추고 제약사들에 BA.1뿐만 아니라 BA.4와 BA.5에 특화된 백신 개량을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이자는 임상 실험에 돌입했고 BA.4와 BA.5 무력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는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10월 중으로 대량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감소세를 띠면서 하루 9만명대로 낮아졌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BA.5 변이 사례는 85~90%를 차지하 있다고 자 조정관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