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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지속적으로 협력 강화할 것”

입력 | 2022-08-19 10:38:00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재준 IPC 집행위원(왼쪽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 장애인 체육을 통한 사회 통합 등 장애인 스포츠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정재준 IPC 집행위원도 함께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서 “‘문화와 스포츠에 대해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라 장애인 스포츠 정책을 정교하고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파슨스 위원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더피프틴(WeThe15)’의 비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깨고 함께 어울리는 사회 통합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더피프틴은 전 세계 80억 인구 가운데 15%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기반한 글로벌 장애 인식 개선 운동이다.

이에 파슨스 위원장은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한국 정부가 패럴림픽 유산 사업을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호평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이름을 딴 이 체육센터는 장애인에게 우선 사용권을 주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생활체육 시설이다.

파슨스 위원장은 또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고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장애인 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박 장관은 “스포츠 활동에 대한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화답했다.

제1호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식 참석차 한국을 찾은 파슨스 위원장은 19일까지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