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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 서핑한 ‘황당’ 관광객들…벌금 200만원

입력 | 2022-08-19 15:55:00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에서 서핑 보드를 타고 질주를 즐긴 ‘황당한’ 관광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트위터 갈무리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에서 서핑 보드를 타고 질주를 즐긴 ‘황당한’ 관광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에겐 각각 1500유로(약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루이지 브루냐 베네치아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베네치아를 조롱한 두 명의 바보가 있다”며 관광객 두명이 운하에서 서핑 보두를 타고 질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베네치아시는 지난 2018년부터 운하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수영복 차림으로 거리를 다니거나 운하 근처에서 자전거 탑승도 금지돼있다.

브루냐 시장은 “영상 속 남성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처벌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붙잡혔다. 베네치아시는 이들이 소유한 2만5000유로(약 3400만원) 상당의 서핑 보드를 압수하고 1500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브루냐 시장은 이후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들 국가의 영사관에 해당 사실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