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울버햄프턴 오늘 EPL 3R 격돌… 시즌 개막후 2경기서 각각 도움 1개씩 양 팀 골잡이… 아직 첫골 신고 못해 이전 두 번 맞대결선 공격포인트 없어 첼시, 손 향한 팬 인종차별 비난 성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둘은 마수걸이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잉글랜드 무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 둘이 처음 만났던 지난해 9월 23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이 3-2로 이겼고, 직전 시즌이던 올해 2월 13일 EPL 경기에선 울버햄프턴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막 후 2경기씩 뛰었는데 각각 도움 1개를 기록했고 골은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골든부트(EPL 득점왕 트로피)’ 경쟁자들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황희찬은 소속 팀 울버햄프턴이 최근 영입한 선수들과의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예상돼 어느 때보다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
황희찬
첼시는 15일 토트넘과의 안방경기 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에게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첼시는 19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차별적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계속 밝혔는데도 팬을 자처하는 멍청이들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고 있다”며 “(15일 있었던 관중의 문제 행동을) 조사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