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항 인근 연안 순찰하는 동해해경.(동해해경 제공) 2022.8.20/뉴스1
이번 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대부분 폐장하는 가운데 해경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2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수욕장 폐장과 늦깍이 피서가 맞물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4일까지 안전사고 취약기간으로 정하고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 기간 물놀이 주요 활동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폐장 해수욕장을 집중적으로 순찰하고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동해해경에서 운영 중인 연안안전지킴이를 취약시간대에 집중 배치해 안전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각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중 최소한 인원을 8월말까지 주간 연장 배치해 구조대응 협력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해안 군부대와 민간해양구조대와 긴밀한 헙조체제로 긴급구조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동해해경 관할 해수욕장 폐장 이후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0건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대부분의 사고원인으로는 기상 불량 시 안전수칙 미준수와 물놀이 중 개인 부주의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없으므로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기상 악화 시에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인명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