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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3명’ 총력전 펼친 키움 대파…2연패 탈출

입력 | 2022-08-20 18:58:00


선두 SSG 랜더스가 19안타를 쏟아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4-7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SSG는 72승3무33패로 2위 LG 트윈스(63승1무39패)와의 격차를 7.5경기로 벌렸다.

테이블 세터 추신수와 최지훈은 나란히 홈런포 포함 3안타 2득점 경기를 펼쳤고, 슬럼프 탈출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최주환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박종훈은 타선의 도움 속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가져갔다.

3위 키움(61승2무47패)은 4연패에 빠졌다. 정찬헌(2이닝 3실점)-한현희(1이닝 2실점)-에플러(2⅓이닝 3실점) 등 선발 자원을 3명이나 쏟아부었지만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과 4위 KT(58승2무46패)의 승차는 단 1경기로 줄었다.

시작부터 SSG가 힘을 냈다.

1회초 추신수-최지훈의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SSG는 최정의 희생 플라이와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외국인 타자 라가레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은 3회부터 한현희를 올리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한현희는 기대와 달리 등판과 동시에 추신수-최지훈에게 연속 안타 홈런포를 얻어 맞았다.

SSG는 6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신고하며 키움과의 격차를 벌렸다. 4회에는 키움의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에플러에게 김민식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0-7로 크게 끌려가던 5회말 1사 만루에서 김준완의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추격을 따라 붙었다. 3-8로 뒤진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터진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와 송성문의 우익수 방면 안타를 묶어 2점차를 만들었다.

팽팽해진 승부는 9회 SSG 쪽으로 기울었다. SSG는 9회에만 안타 6개로 대거 6득점, 키움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키움이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얻었지만 이미 승패는 기운 뒤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