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인 자유통일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2022.8.20/뉴스1
이날 오후 광화문역과 시청역 사이에서는 보수단체들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약 200명은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서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주사파를 구속하라” “종북세력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 참석자는 발언대에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진정한 적통 국가라고 해 전 정권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진보성향의 촛불승리전환행동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2.8.20/뉴스1
진보성향의 촛불승리전환행동은(전환행동) 이날 오후 6시부터 중구 청계광장에서 현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자신들이 내세운 공정과 상식을 뒤엎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전환행동 측에 반대하는 단체들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양측 집회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욕설을 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바리케이드로 이들을 분리해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는 방역 관련 집회도 여러 건 열렸다. 코로나팬데믹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초구 강남역 앞에 모여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행진을 진행했다. 백신패스반대국민소송연합 등은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지침 반대 집회를 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