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맞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EPL 3라운드를 치렀다.
토트넘이 후반 19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해 후반 31분까지 76분을 소화한 반면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손흥민이 교체로 나가고 5분 뒤인 후반 36분에 교체 투입됐다. 몇 차례 황소처럼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 초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흐름을 찾았다. 후반 17분에는 골대를 때렸고, 19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키커로 나서 케인의 골에 관여했다.
유럽축구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5점, 황희찬에게 6.0점을 부여했다.
공교롭게 둘은 시즌 개막전 도움 이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이 고전 끝에 승리하며 2승(1무 승점 7)째를 신고한 반면 울버햄튼은 1무2패(승점 1)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