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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3위 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 제치고 시즌 첫 승

입력 | 2022-08-21 10:55:00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넬리 코다가 언니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를 꺾고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3차전(총상금 50만 달러)에서 우승, 시즌 첫 정상을 밟았다.

넬리 코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라 레세르바 클럽(파72·62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넬리 코다의 시즌 첫 우승.

넬리 코다는 올 시즌 초반 혈전증 수술을 받은 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회복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경기에 나섰으나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9월 라코스테 레이디스오픈 이후 3년 만에 LET 통산 2승째를 거둔 넬리 코다는 우승 상금 7만5000달러(약 1억원)를 챙겼다.

전날까지는 넬리 코다가 친언니인 제시카 코다에게 7타 차로 뒤져 있어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넬리 코다는 5타를 줄인 반면 제시카 코다는 5타를 잃어 순위가 뒤바뀌었다.

동생에게 밀린 제시카 코다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아나 트리비노(스페인), 폴린 루생(프랑스)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람코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아람코가 후원하는 대회로 LET에서 올해 총 5차 대회까지 열린다.

5월 태국, 6월 영국에 이어 스페인에서 이번 대회가 진행됐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각각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