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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방문경기에서 상대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2회와 4회 연타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월 들어서만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다. 이날까지 통산 692호 홈런을 기록 중인 푸홀스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MLB 역대 4번째 700홈런 타자를 노린다.
현재까지 MLB 통산홈런 5위인 푸홀스는 현재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와의 격차도 4개로 좁혔다. 이날 푸홀스는 첫 번째 홈런으로 통산 6137루타를 기록해 통산 루타에서도 스탠 뮤지얼(6134루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통산 1위는 에런(6856루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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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는 지난달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전반기 성적에 약간 실망했다. 타격 지표들이 보여주는 것보단 타석에서 더 잘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며 전반기 아쉬웠던 성적을 돌아봤다. 하지만 푸홀스는 “아직 후반기가 있고 시즌이 다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긍정적으로, 늘 나답게, 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반기 반등에 성공한 푸홀스와 함께 팀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50승44패(승률 0.532)로 밀워키에 0.5경기 차 뒤졌던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68승51패(승률 0.571)로 밀워키에 2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이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