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2.5.31/뉴스1
지난 5월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6시15분경 A 씨(60대)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중 같은 날 오후 7시경 밀양의 한 야산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A 씨의 유서도 발견됐다.
이 산불과 관련해 A 씨는 지난 6월 3일부터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동선이 발화지점과 유사한 점, 다른 외부인이 없는 점, 흡연 등 화재와 연관성을 토대로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