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립교도소에서 한 수감자가 면회 온 여성과 입을 맞춘 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폭스뉴스 등은 레이첼 달러드(33)라는 여성이 테네시 주립교도소를 방문한 후 면회 수감자 조슈아 브라운(30)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테네시주 교정국에 따르면, 달러드는 지난 2월 19일 마약 관련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브라운을 면회했다.
달러드는 면회 당시 약 14g의 마약이 담긴 풍선 형태의 알약을 입에 물고 있다가 브라운에게 입을 맞춰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운은 풍선을 삼킨 후 나중에 배출할 계획이었으나 몸속에서 풍선이 터지면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테네시주 교정국장은 “이번 사건은 교도소에 밀수품을 반입하는 행위의 위험과 그 결과를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된 달러드는 2급 살인 혐의 및 교도소 내 밀반입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