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에는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 ‘밤의 카페(Caf´e la Nuit)’ 속 카페가 그대로 남아 있다. 별이 그려진 밤하늘과 카페 차양의 밝은 노란색이 대비를 이루며 어우러져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고흐가 만든 이 작품에 나오는 카페의 이름은 ‘테라스(Terrasse)’였지만, 지금은 ‘카페 반 고흐’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0년대 초에 벽면을 노란색으로 칠해 반 고흐의 그림과 비슷해졌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