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 후 이동하고 있다. 2022.8.22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은 4년 만에 재개된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에 대한 북한의 비판에 대해 “방어적 훈련까지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1일간 을지자유의방패,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시작된다”며 “이번 훈련은 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북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해 2018년 이후 축소·중단됐던 야외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훈련 없는 군대는 있으나 마나 한 오합지졸”이라며 “우리의 국방안보 기본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양국협력인데,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여러 시스템이 다른 양군이 평소 훈련 없이 전쟁에 투입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그동안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해 정부가 앞장서서 훈련을 중단한 거야말로 비정상이었다”며 “올해 훈련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권에서 중단된 한미 간 연대급 연합기동훈련이 재개되고 그동안 컴퓨터로 대신한 훈련 없는 군대를 정상화시킨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성 의장은 “한미연합훈련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평화의 근간”이라며 “더 상세하게 훈련하고 실전에 대비할수록 국민을 더 안전히 지키고 보호할 수 있다. 그것이 반복된 훈련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정상적 안보를 정상화하는 올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민주노총과 친북 단체들이 ‘전쟁 연습하는 훈련’이라며 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구 집회를 연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외면한 편협한 안보 인식을 바탕으로 한 시위는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도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