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재적 단골손님을 잃은 자영업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L사이즈를 주문했던 A 씨는 그보다 큰 피자를 배달 받았다. 대신 4조각이 빠진 피자였다.
이어 “L사이즈 받으면 뭐가 그리 기분 좋겠냐. 우리가게는 99% 빅피자 손님이다. 착각할 수도 있지. 사람이 살면서 왜 자기 이익만,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도 만진 사람 없고 그대로 4조각 빼서 보낸 건데 뭐가 그리 대단한 피자라고 사진까지 찍었냐. 참 답답하다”고 분노를 쏟았다.
누리꾼들은 “‘실수로 큰 사이즈를 만들어서 그냥 보내드리니 맛있게 드세요’ 했으면 단골 한 명 생기는 건데” “몇 조각 빼 봐야 다시 팔기도 어렵지 않냐” “본인이 실수해서 큰 것 만들어 놓고 대응이 아쉽다” “피자 4조각 때문에 리뷰를 본 여러 손님을 잃게 된다. 장사의 센스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