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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소년핸드볼, 바레인에 39-22 대승…8년 만의 우승 향해 순항

입력 | 2022-08-22 13:57:00

한국 남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대승,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제9회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39-22로 이겼다.

한국은 강륜현과 손민기가 7점을 내며 제 몫을 다했고 이승용이 5점으로 뒤를 받쳤다. 골키퍼 김현민은 방어율 56%와 9개의 세이브를 기록, 경기 MVP로 선정됐다.

시작은 불안했다. 한국은 홈팀 바레인의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5-8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강수빈과 강륜현 등 에이스들의 활약을 앞세워 17-16으로 뒤집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한국의 압도였다. 한국은 김현민의 선방쇼를 앞세워 단 6실점만을 허용하고 22점을 몰아쳐 39-22, 17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1차전서 이란을 29-24로 눌렀던 한국은 바레인마저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은 23일 인도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11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05년 창설한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은 2006년 2회 대회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데 한국은 2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 3번의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14년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