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기관 5곳 통해 10년 저금리 자금 조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 참여 내년 완공 계획… 2024년 상반기 양산 목표 지난해 현대·LG 총 1조5000억 투자 발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해외 금융기관 5곳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 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만 달러(약 9511억 원)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작년 9월 진행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 셀 합작공장 착공식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배터리 셀 공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간 첫 해외 합작사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 셀 신기술을 적용해 달아오르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