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6~7명은 이미 초경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피앰아이는 전국 14~59세 여성 5176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평균 초경 경험 연령 추이‘에 대한 지표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령별 초경 경험 평균 나이는 10대가 13.0세로 가장 낮았다. 20대는 13.3세, 30대는 13.5세, 40대 13.9세, 50대는 14.7세로 집계됐다.
10대 응답자들 중 ‘13세 이전 초경을 경험했다’는 답변이 6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대 응답자들 역시 13세 이전 초경 경험이 58.5%로 높았다.
초등학교 졸업 전에 이미 초경을 경험한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50대 응답자들은 13세 이전 초경 경험이 21%에 불과했다.
초경 평균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초경이 빨라지는 추세”라며 “가정과 사회에서의 다양한 관심과 함께 성에 대한 조기 교육이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