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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중수교 30주년 메시지…양국관계 방향성 제언할듯

입력 | 2022-08-22 18:06:00


박진 외교부 장관과 중국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오는 24일 각각 서울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각각 주한중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정부 대표로 직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를 대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는 뉴시스에 “지난 수교 30년에 대한 평가와 건강한 한중 관계를 위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제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양국 수교를 기념하는 메시지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30년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성숙한 관계 발전을 위한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장관은 지난 9일 방중 당시 왕 부장과의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의 관계 방향성을 “상호존중에 기반해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협력적 한중관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과 함께 인태지역 질서 구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안보주권 문제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 주권 사항은 더 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드 정상화의 중요성을 에둘러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대해서도 “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 질서 구축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