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수입액 중 코발트도 81% “美인플레감축법 대응책 마련 시급”
수산화리튬, 코발트, 천연 흑연 등의 중국 수입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들이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배터리 핵심 원료인 산화리튬과 수산화리튬 수입액 17억4829만 달러 중 중국에서 14억7637만 달러(84.4%)어치를 들여왔다. 특히 중국산 수산화리튬 수입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9.2% 증가했다. 수산화리튬의 중국산 의존도는 2018년 64.9%에서 지난해 83.8%로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더 높아진 것이다.
코발트와 천연 흑연의 전체 수입액 대비 중국 비중도 각각 81.0%(1억5740만 달러 중 1억2744만 달러), 89.6%(7195만 달러 중 6445만 달러)에 이르렀다. 코발트의 중국 의존도도 2018년 53.1%였지만 4년 만에 27.9%포인트나 뛴 것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