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근린상가 등 물량 집중
올해 상가 입주 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신규 입점이 집중돼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7일 기준 올해 전국 상가 입주 물량은 총 2만6217실로 지난해 3만2752실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상가 입주 물량은 2018년 1만9997실을 나타낸 이래 2019년부터 3년 연속 3만 실을 넘다가 올해 2만6000실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82.4%인 총 2만1594실이 몰렸다. 수도권 비중은 2018년 64.2%를 차지한 이래 5년 연속 증가했다. 경기 지역이 1만4927실로 가장 많았고 인천(4999실), 서울(1668실)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1801실), 시흥(1753실), 화성(1454실), 수원(1363실) 등 7개 지역에서 1000개 이상 물량이 공급됐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대구(978실)보다 많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