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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 파티’ 핀란드 총리, 마약 검사 ‘음성’

입력 | 2022-08-23 02:08:00


‘광란의 파티’ 동영상 유출과 함께 마약 복용 의혹이 제기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총리실은 “지난 19일 산나 마린 총리의 약물 검사 결과 약물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았다”며 결과는 의사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는 포괄적인 약물 검사였으며 검사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린 총리는 지난 18일 자국 정치인 및 연예인 등 유명 인사 20여 명과 함께 ‘하우스 파티’를 벌이면서 술을 마시고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광란의 파티’ 영상이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파티 참석자들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외치는 소리가 담겨 마약 복용 의혹까지 휩싸였다.

마린 총리는 지난 19일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약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했으나 마약 복용을 부인하는 것 이외에도 참석자 중 누구도 마약을 복용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34세 나이로 총리가 된 마린 총리는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에 노출됐음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새벽까지 춤을 춘 사실이 드러나 비판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