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변호사가 2월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공무원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한 형사고발 계획을 설명하며 자신의 저서 ‘굿바이 이재명’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2.3/뉴스1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를 검찰에 넘겼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장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조직폭력배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같은 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직후 이뤄졌다.
이에 민주당 측은 박씨와 장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장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 8일에 장 변호사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 필요를 이유로 불청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