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심야 시간 택시 승차난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서울시가 결국 택시요금 인상을 논의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23일 “다음달 5일 관악구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선 요금 인상을 포함한 택시대란 해법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요금 조정안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택시요금 인상’이다. 현재 서울 택시 기본 요금은 2019년 2월에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오른 뒤 4년 째 제자리다. 심야 할증은 주간에 비해 20% 추가 요금이 붙는데 기본요금은 4600원이다.
서울시는 그 동안 택시대란 해소를 위해 △심야 시간대 개인택시 부제해제 △심야 전용택시 확대 △올빼미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심야 연장 추진 등의 대책을 내놨다. 그럼에도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마지막 카드로 요금인상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