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운영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8.23/뉴스1 ⓒ News1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은 23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보좌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2부속실 설치하는 것이냐 안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과거 정부 청와대에서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윤 비서관은 이어 ‘제1부속실 인원은 몇 명인가’란 질문에 “인원을 공개하는 건…”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비서실 정원에 대해서는 “400명 조금 넘는다”고 답했다.
윤 비서관은 ‘대통령실 인원 30% 감축 공약을 했는데, 몇 퍼센트를 감축했나, 감축 의지가 있나 없나’란 질문에는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노력은 집권 내내 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윤 대통령께 사의 표명한 적 있나’는 질문에 “없다”며 “저는 비서실 어떤 직원들도 마음대로 사의를 표명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대통령이 필요하면 쓰는 것이고, 필요 없다면 한시라도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