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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신잔액 코픽스 활성화… 소비자 금리부담 완화”

입력 | 2022-08-24 03:00:00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금리로 삼는 대출을 활성화겠다고 23일 밝혔다. 신잔액 기준은 대출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 금리 상승기에 소비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8개 은행이 예금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를 산출하는 기준이 된다. 산출 방식에 따라 신규 취급액, 잔액, 신잔액 등으로 나뉜다. 7월 현재 신잔액 코픽스는 연 1.62%로, 은행들이 주로 사용하는 신규 취급액(2.90%)보다 1.28%포인트 낮다.

한편 금융당국은 예대금리 차가 높은 은행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앞서 22일 모든 은행 예대금리 차가 공시된 가운데 일부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대금리 차가 6%포인트 이상으로 높았다. 금융당국은 “은행별 특성이 설명될 수 있도록 신용점수별 예대금리 차 등을 함께 공시하도록 했다”고 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