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진단 플랫폼 ‘노을’ 성공 비결
○ Case Study
차세대 의료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은 저소득 국가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2015년 창업한 소셜벤처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소득 국가에 특화된 말라리아 진단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2020년 세계 최초로 혈액 한 방울로 말라리아 진단이 가능한 ‘miLab(마이랩)’을 출시했다. 마이랩은 혈액 검체의 전처리부터 이미징, 인공지능(AI) 분석까지 현미경 검사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하며 15분 이내에 정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노을은 소셜벤처로는 드물게 올해 초 코스닥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노을은 202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공시하는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의 미션과 철학을 알리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셜벤처임에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노을의 성장 스토리를 살펴보자.
■ 17세기 중국 상인들의 ‘기부 전략’
○ 대운하 시대 중국 상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