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그의 예비 신랑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아직 상견례를 하지 못했다.
23일 ‘여성조선’이 공개한 고우림 부모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고우림의 부모는 여성조선에 “원래 8월3일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일주일 전 기사가 먼저 터졌다. 그래서 급하게 공개했다”며 급하게 발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부모에게 상의 없이 결혼 날짜를 잡은게 서운하지 않냐고 묻자 “워낙 바빠서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없어서 그 날을 정한데다 봄에 할까 했는데 날짜가 안 나와서 그날로 했다”며 “저는 엄마의 자리만 지켰지 아들이 원체 다 스스로 알아서 했다. 서운하기 보다는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가지 단 한 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 없는 아이인데다 늘 기쁨을 느꼈다. 그런 아들의 선택이니 당연히 믿었다”고 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는 동안 잦은 부상과 편파 판정 등 시련을 겪다가 천주교에 독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반면 고우림은 기독교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다. 이에 대해 고경수 목사는 “둘 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다”며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잘 성장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김연아와 고우림은 10월 결혼한다고 알려 전국민의 축하를 받았다. ‘피겨여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김연아와 결혼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고우림에게 관심이 쏠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