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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하늘길… 수수료 부담 덜어주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 3종’

입력 | 2022-08-25 03:00:00

롯데카드
환전-해외 결제시 수수료 혜택
쓴 만큼 항공 마일리지로 적립… 이용 금액에 따라 캐시백도
“환율-물가 상승에 고민이라면 다양한 혜택 꼼꼼히 챙기세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트래블엔로카 카드. 롯데카드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여행경비가 걱정거리다. 특히 외화 환전 수수료나 해외 가맹점 결제 시 부과되는 국제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부담이 만만치 않다.

롯데카드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수수료 없이 환전 및 결제하고, 쓴 만큼 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해외여행 특화카드 3종을 선보였다. 핀테크 스타트업인 트래블월렛 제휴 카드 ‘트래블엔로카’와 아시아나항공 제휴 카드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하나은행 제휴 카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다.

먼저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는 한 카드에 원화와 외화 결제계좌를 연결해 국내에선 일반 신용카드처럼 쓰고, 해외에선 비자(VISA) 국제 브랜드 수수료, 해외 서비스 수수료 없이 미국 달러 가격 그대로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실적과 한도 없이 캐시 백(결제금액 일부를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 해준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 원 이상인 경우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금액의 5%를 월 최대 5000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외 이용 전에는 하나은행의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HANA Million Dollar)을 외화계좌로 연결하고 원화를 입금해두면 된다. 입금된 원화는 달러로 자동 환전되며, 고객이 달러로 거래할 때마다 체크카드처럼 잔액 내에서 이용 금액만큼 출금된다.

트래블엔로카 카드는 이용 금액의 최대 3%를 총 15개국 외화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를 트래블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고, 해외와 항공사, 여행사 가맹점에서 결제 시 3%를 매월 5만 포인트까지 특별 적립해준다.

트래블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미국과 유럽, 일본, 영국,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호주, 캐나다, 대만 통화로 각각 환전할 수 있다. 달러와 유로, 엔화 환전 시 수수료는 없고 이외 통화는 0.5% 이하의 낮은 수수료가 적용된다.

트래블포인트로 환전한 외화를 해외에서 수수료 없이 결제하고 싶다면 트래블월렛의 외화선불카드인 트래블페이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 13개국에서 카드 이용 시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해외 비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외화 출금도 가능하다.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는 카드 이용 금액만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기본 적립해준다. 여기에 아멕스 브랜드 카드 이용 시 마일리지가 특별 적립된다. 국내외 가맹점과 아시아나 항공권 결제 시 0.5∼2마일리지를 이용금액 1000원마다 적립해준다.

특별 적립 한도는 매월 최대 2000마일리지로 내년 12월 말까지 제공되며, 연장 시 사전 공지된다. 기본 및 특별 적립은 지난달 이용금액 50만 원 이상인 경우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올해 연말까지 항공 및 여행상품 결제 시 최대 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로 더 즐거운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크게 오른 환율과 물가로 인해 여행경비가 고민인 고객이라면 이를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