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계획형 성향에겐 할부 프로모션… 경제성 중요시한다면 리스 추천 실제 경험엔 장기 렌트가 적합… 소유욕 강한 유형은 일시불 결제도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성격유형지표(MBTI)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기업들도 잇달아 MBTI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런 열풍을 타고 현대캐피탈이 자동차 구매 성향과 MBTI를 연결한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차량 구매 경험이 있는 100명을 설문조사해 MBTI별로 차량 구매 방식과 선호 차량을 분석했다.
사전 계획 중요시하는 S, J는 ‘할부형’
자동차를 구매할 때 할부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일관성 있고 사전에 계획한 대로 움직이는 이들로 분석됐다. ESTJ, ESFJ, ISTJ, ISFJ처럼 감각형(S)과 판단형(J) 성향을 가진 이들이 할부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할부형 소비자들에게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금융사를 추천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제네시스·기아 차량을 구입하려는 할부형이라면 현대캐피탈의 ‘1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1년 동안 할부 이자 부담 없이 자동차 구매대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고 납부 기간 중 언제든지 수수료 부담 없이 중도상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달 기준 최저 4% 금리의 할부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 선호하는 N, T는 ‘리스형’
리스형은 변화를 좋아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호해 차량을 오랫동안 타지 않고 자주 바꾸는 성향이 있다. 또 경제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리스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지 꼼꼼히 따져본다는 게 현대캐피탈의 분석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리스형들에게 신한카드 오토리스와 현대캐피탈 자동차리스를 추천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이 고객 명의로 돼 있어 보험 경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을 추구하는 리스형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는 게 현대캐피탈의 설명이다.
경험 중시하고 융통성 있는 S, P는 ‘렌트형’
현대캐피탈은 실제 경험을 중요시하고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렌트형으로 분석했다. ESTP, ESFP, ISTP, ISFP 등 감각형(S)과 인식형(P) 성향을 모두 가진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렌트형들에게 롯데렌터카의 ‘신차 장기 렌터카’를 추천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가장 많은 렌터카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상담은 물론이고 비교 견적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렌트형들에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중고차에 관심이 있는 렌트형이라면 현대캐피탈의 ‘중고차 안심동행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차량 전문 평가사가 동행해 허위 매물 판별과 사고 유무, 적정 시세 확인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소유욕 강한 N, F 성향은 ‘일시불형’
차량 대금 전부를 현금으로 납부하는 일시불 결제는 자동차 금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이자 부담 없어 미리 목돈을 마련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이런 일시불형은 구매하고 싶은 자동차를 내 차로 만들어야겠다는 소유욕이 강하다. 하지만 자동차를 전액 현금으로 결제 한다고 해도 별도의 할인 혜택을 받기는 어렵다.
현대캐피탈은 이런 일시불형에게 신용카드사의 ‘다이렉트 오토’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고객이 자동차 대리점의 영업사원을 통해 결제하는 게 아니라 카드사 웹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일시불 결제를 신청하고 현금 캐시백 혜택을 받는 상품이다.
일시불 결제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신한카드 ‘마이카’ 또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에서 캐시백 차량 금액 대비 캐시백 금액을 확인해볼 수 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