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2.08.2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과 관련해 “금융·외환의 어떤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3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어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 무역수지 개선, 물가, 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 세밀하게 챙겨보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을 비롯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