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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옹진군 섬 7곳, 정부 지원 특성화 사업 추진

입력 | 2022-08-25 03:00:00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의 섬 7곳이 2024년까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섬 주민들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올려 마을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돕는 것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강화군 석모도와 교동도 주문도, 옹진군 대청도 자월도 문갑도 소이작도를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석모도 삼산면 주민은 ‘동녘 노을빛 사랑’ 사업을 추진한다. 강화도의 산과 들에서 나는 나물과 약초를 효소, 진액 등으로 가공해 판매하기로 했다. 또 고구마와 밤, 도토리를 가루와 묵으로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소득을 올리는 사업이다.

교동도 난정리 주민은 ‘난곳마을 특성화 사업’을 벌인다. 교동도에서 자라는 해바라기로 정원을 조성하고 가공품과 수공예품 등을 만들 계획이다. 주문도 주민은 땅콩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살고 싶은 갯벌 섬마을 조성사업’을 신청했다.

대청도 주민은 우럭과 노래미, 홍어 등 수산물과 흑염소를 가공한 상품을 선보이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자월도 주민도 기장과 감자 바지락 대합 등의 농수산물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 문갑도 주민은 특산물 개발, 섬 정원 조성, 스토리텔링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소이작도 주민은 바다생태마을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