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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여사도 사흘 만에 코로나 재확진…증상은 없어

입력 | 2022-08-25 02:55: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여사는 전날(23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조금 전 항원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자 중 일부에서 발견되는 재발 사례(rebound cases)인 것으로 보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팍스로비드 치료 후 음성이 나와도 2~8일 이내에 재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재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여사는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격리 절차를 재개한 델라웨어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의료진은 접촉 추적을 실시했으며,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 통보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 15일 오후 늦게 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바이든 여사는 백신을 완전 접종했으며 2차례 부스터를 맞았다. 바이든 여사는 확진 이후 팍스로비드 치료제를 복용했으며, CDC 지침에 따라 5일 동안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사저에서 격리 후 2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1일 델라웨어로 돌아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고 같은달 27일 격리를 해제했지만, 사흘 뒤에 재발되면서 재차 격리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에서야 2차례 신속 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