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농장에서 매몰작업 진행하는 방역요원들.(자료사진)ⓒ News1 DB
귀성객이 대거 몰리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농장 확진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양구군 소재 돼지농가(돼지 5610마리 사육)에서 ASF 발생이 확인됐다.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로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분석한 결과, 확진판정이 내려졌다.
방역당국은 ASF 확산차단을 위해 발생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 561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오후 철원의 한 양돈농장(1000마리 사육)에서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 다행히 ASF 감염건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자료사진)ⓒ News1 DB
특히 차량과 사람의 대이동으로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비한 강화된 특별방역대책이 요구된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성묘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도 우려되므로 양돈농장 관계자들은 벌초?성묘에 참여한 가족과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금지하는 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강화된 방역시설을 보완조치하는 등 방역체계를 바짝 조여 추가적인 농장 발생이 없도록 차단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