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리즈는 과거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오스트리아) 황희찬을 지도했던 제시 마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와 울버햄튼 이적 전문 커뮤니티 ‘토킹 울브스’는 25일(한국시간) “리즈가 황희찬을 타깃으로 잡았다. 만약 댄 제임스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경우 리즈는 황희찬 영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리즈의 공격수 제임스는 최근 토트넘의 백업(뒷받침) 자원으로 연결되고 있다. 만약 제임스가 이적하면 리즈는 가용할 공격수가 많지 않게 된다. 이에 마치 감독은 황희찬을 대체자로 눈여겨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30경기 5골1도움으로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초반 3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새롭게 영입된 곤살로 게데스를 포함, 라울 히메네스과 다니엘 포덴세 등 공격진에 경쟁자들이 많아져 험난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적 여지는 있으나 제임스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돼야 연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아직 변수는 많다.
한편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축구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고 영광이다. 울버햄튼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며 현 소속 팀 생활에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