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 ‘브로커’가 토론토·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CJ ENM이 25일 밝혔다.
‘브로커’는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이 부문에선 전 세계 감독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소개한다.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선 펄락 부문에 나간다. 해당 부문은 현지에서 개봉하지 않은 작품 중 올해 최고 장편 영화를 선보인다. ‘브로커’는 이밖에도 시드니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고, 뮌헨국제영화제에선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앞서 뉴호라이즌국제영화제, 예루살렘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에서도 상영됐다.
이 영화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했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빼돌려 돈을 받고 입양시키는 일을 하는 ‘상현’과 ‘동수’가 아기를 버린 엄마 ‘소영’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가 상현을, 강동원이 동수를, 이지은이 소영을 연기했다. 배두나와 이주영은 이들을 쫓는 형사를 맡았다. 이 작품은 지난 5월에 열린 칸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송강호는 이 영화로 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선 지난 6월 개봉해 126만명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