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직결화 노선도(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전날 열린 기획재정부 제3차 재정사업평가 위원회에서 5호선 직결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도시철도 5호선 직결화 사업은 2019년 2월 서울시에서 ‘제2차 서울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확정된 후 서울시에서 5호선 직결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고, 지난해 12월 용역이 완료됐다.
강동구와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은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방면으로 분기?운영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반쪽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다른 지하철 노선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긴 배차간격과 혼잡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당선 직후인 지난 6월부터 서울시와 사업추진 동향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 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사과에 직접 방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구청장은 구의 이런 노력에도 5호선 직결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5호선 직결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보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