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쌍둥이 자매 브리아나 딘과 브리트니 딘은 지난 2018년 37세 쌍둥이 형제 조시 샐리어스와 제레미 샐리어스 와 결혼해 각각 제트와 잭스를 낳았다.(Salyerstwins 인스타그램 갈무리).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자녀도 똑같이 생겼을까.
과학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다만 최근 미국에서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자매가 결혼해 낳은 자녀가 유전적으로 사촌보다 형제에 가깝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35세 쌍둥이 자매 브리아나 딘과 브리트니 딘은 지난 2018년 37세 쌍둥이 형제 조시 샐리어스와 제레미 샐리어스와 결혼했다.
이들은 각각 잭스와 제트라는 이름의 4각 쌍둥이의 부모가 됐다. 잭스와 제트는 생후 3개월 가까이 차이가 나는 사촌지간이지만, 형제에 가까운 DNA를 공유한다. 외모가 닮긴 했으나 완전히 똑같이 생기지는 않았다.
35세 쌍둥이 자매 브리아나 딘과 브리트니 딘은 지난 2018년 37세 쌍둥이 형제 조시 샐리어스와 제레미 샐리어스 와 결혼해 각각 제트와 잭스를 낳았다.(Salyerstwins 인스타그램 갈무리).
놀랍게도 딘 자매 역시 늘 같은 생각을 해왔다. 브리아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항상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결혼하는 꿈을 꿨다”며 “쌍둥이의 특별한 관계를 이해하려면 한 쌍의 쌍둥이 형제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버지니아주(州)의 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다. 제레미는 “제가 제트의 아빠가 된 것 같고, 조시가 잭스의 아빠가 된 것 같다”며 “우리는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같이 키운다. 아기가 있는 별도의 부부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 단위처럼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