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제한한 인천가족공원 성묘를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9∼12일)에 허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가족공원 성묘는 2019년 추석 명절 이후 설·추석 연휴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성묘를 제한했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하는 성묘 인원이 약 3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교통, 주차 등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 당일(10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승화원 이용 장례 차량 제외)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부평삼거리역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직접 성묘를 하지 못하는 성묘객을 위해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grave.insiseol.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올해 설 명절에 9만60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