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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컵밥 등 편의점 가공식품값, 내달 줄줄이 오른다

입력 | 2022-08-26 03:00:00


다음 달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닭고기와 컵밥 등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더 가팔라지고 있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하림, 사조, 대상,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음료업체는 다음 달부터 대표 제품들의 가격을 인상한다. 우선 가공 닭고기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하림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닭가슴살(110g)의 가격을 기존 3400원에서 3700원으로, 닭가슴살소시지를 23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8.8%, 13.6% 올릴 예정이다. 사조도 편의점용 닭가슴살(100g)을 기존 3300원에서 3700원으로 12% 인상한다.

요구르트, 컵밥과 조미료 가격도 인상된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다음 달 1일부터 대표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200원에서 220원으로 10% 올린다. CJ제일제당은 기존 4200원이던 CJ햇반 육개장국밥을  제품 리뉴얼 후 4800원으로 인상했고 대상은 조미료 미원(100g)을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한다. 정식품의 베지밀 스위트병(190mL)도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 인상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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