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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신호등’ 사고 많은 교차로에 집중 설치

입력 | 2022-08-26 03:00:00

내년부터… PM규제 법률도 마련



서울의 한 교차로에 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일단 멈춤 표시가 설치돼 있다. 뉴스1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에 내년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다. 전동킥보드 등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개인형이동수단(PM)을 규제할 법률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2026년까지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인구 10만 명당 2.5명(2019년 기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명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내년 1월부터 우회전 신호등을 전국 각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연내에 우회전 신호등을 시범 설치할 15곳은 이미 선정됐으며 보행자 사고가 빈번한 곳, 대각선 횡단보도 등을 중심으로 설치 장소를 추가할 방침이다.

정부는 PM 관련 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무단 방치를 금지·단속하는 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