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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前대통령 부부 재산 25억… 1년새 예금 8억 늘어

입력 | 2022-08-26 03:00:00

“양산 옛 사저 매각-근로소득”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억634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퇴임 전인 지난해 말 신고액(21억9000여만 원)보다 3억7000만 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억634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8억 원가량 증가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예금은 문 전 대통령 명의의 12억171만 원, 김 여사의 예금 3억6098만 원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예금액 변동 사유에 대해 “매곡동 토지 및 주택매매, 근로소득”이라고 기재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전 경남 양산시 매곡동의 옛 사저를 매각한 뒤 현재 거주하는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신축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NH농협은행에 갖고 있던 채무(3억8873만 원)를 모두 변제했다고 신고했고, 김 여사는 사인 간 채무 6억 원도 신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문재인의 운명’과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 9건의 저작재산권을 신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들 준용 씨와 딸 다혜 씨의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일했던 고위공직자 중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직전 재산 신고보다 약 8872만 원 증가한 15억9915만 원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억5900여만 원 늘어난 25억3673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