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비축농산물 공급 확대 및 소비자 체감 물가안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김춘진 공사 사장 전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KREI, 롯데마트, 대아청과 등과 함께 추석물가 대응 긴급 농산물 수급대책 점검회의를 주관했다.
이날 김 사장은 기관‧유통업체들의 도매시장 반입현황 및 소비자 구매 경향, 향후 전망 등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추석 수요에 대응해 비축농산물을 차질없이 공급하여 국민 밥상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도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배추·무, 양념류 및 두류 등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대폭 확대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배추와 무는 수매물량 및 출하조절시설 물량을 추석 전에 일일 50~200t까지 도매시장에 확대해 방출한다. 마늘과 양파는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물량을 늘려 시장에 공급하며, 두류는 두부, 장류 등 실수요단체의 수요를 반영해 공매 물량을 확대하고, 콩나물콩은 추석 전에 300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