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019년 보험연구원장직을 마치고 복직한 서울대에서 강의도 하지 않고 약 8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연구 활동을 적극 수행했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6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16년 4월부터 약 3년 동안 보험연구원장으로 재임한 뒤 2019년 4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한 후보자는 당시 2019년 말까지 급여로 7975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월평균 886만원이다. 강 의원 측은 한 후보자가 1학기와 여름 학기 강의를 하지 않고도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고 문제 제기했다.
이어 “교수 활동은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는 것으로 2019년 4월 서울대 복직 이후 연구 활동을 충실히 했다”면서 “연구 활동을 통해 강의도 보다 충실하게 할 수 있었다. 단행본 저술 및 논문 발표 등의 연구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복귀 시점에서는 강의 개설이 어려워 연구 활동에 매진한 것일 뿐, 활동 없이 월급만 받았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