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통시장, 민심 모이는 곳”…대구 서문시장 찾은 尹대통령

입력 | 2022-08-26 15:40:0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은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민심이 흐르는 곳”이라며 “정치인과 지도자는 민심이 흐르는 곳을 늘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시민과 상인들에게 “여러분을 오랜만에 뵈니까 더욱 기쁘고 힘이 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 때도 여러분을 찾아뵙고 당선인 때도 왔다”며 “취임하고 다시 뵈니까 선거 시절에 여러분들께서 저를 열심히 성원해주고 지지해주시던 그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올 4월 12일에도 서문시장을 찾았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정치를 시작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찾았다”며 “또 대구에 올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았다. 제가 지난번에 찾아뵀을 때 우리 상인 분들, 상인연합회 간부님들에게 여러 가지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을 들었는데, 그것들을 제가 오늘 다시 한번 잘 챙겨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마중 나온 시민들은 환성으로 윤 대통령을 환대했다. 윤 대통령은 ‘힘내세요’, ‘적극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근처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장바구니를 들고 모자·이불·신발 가게 등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시장 관계자들과도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자유 시장 경제, 또 확고한 국가 안보라는 것을 기치로 해서 정권 교체를 여러분과 함께, 여러분의 지지로 해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 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성장 동력이고, 우리의 현재 청년 세대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라며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는 늘 중산층과 서민,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히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전통시장이 늘 민심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자주 찾아온다면 제가 민심과 유리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제가 직접 챙겨보고 여러분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하겠다. 무엇보다 여러분들로부터 제가 기를 좀 받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5월 2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 개회식에 참석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