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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서동요’ 부르듯 ‘비상상황’ 외치더니…진짜 비상상황”

입력 | 2022-08-26 15:59:00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청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치 가처분이 일부 인용돼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직무정지되자 “가짜 비상상황을 만든 국민의힘이 진짜 ‘비상상황’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서동요 부르듯 ‘우리 당이 비상상황이다’라고 외쳐대며 비대위를 꾸리더니,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라는 초유의 ‘비상상황’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법원이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비대위 전환을 의결한 것은 무효라고 판단했다”며 ‘비상상황이 발생했다기보다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당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체제 전환을 위해 비상상황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골자“라고 전했다.

또 ”‘정당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 당원 총의를 모으도록 한 정당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며 ”이 사태의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사하는 ’체리따봉‘을 받기 위한 과도한 충성경쟁이 아니였는지 되돌아 보시기 바란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으로 빚은 참사는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말이 전도된 국민의힘의 체제 전환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것은 국민의힘의 당원과 국민“이라며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 민생을 돌봐야함에도 권력투쟁에만 매진했던 것을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더 이상의 혼란은 민심을 거스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낯뜨거운 권력 투쟁은 이제 멈추고 책임있는 정부 여당의 모습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