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 밴드 ‘뮤즈(Muse)’가 4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26일 워너뮤직 코리아에 따르면, 뮤즈는 이날 정규 9집 ‘윌 오브 더 피플(Will Of The People)’을 공개했다. 2018년 정규 8집 ‘시뮬레이션 시어리(Simulation Theory)’ 이후 첫 정규다.
이번 앨범엔 뮤즈의 대담한 음악적 포부와 동시에 불안정한 세계를 투영했다는 설명이다. 발매에 앞서 ‘원트 스탠드 다운(Won’t Stand Down)‘,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타이틀곡 ’윌 오브 더 피플(Will Of The People)‘, ’킬 오어 비 킬드(Kill Or Be Killed)‘까지 4곡이 선공개됐다. 총 10곡이 실렸고, 뮤즈가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뮤즈는 이번 발매를 기념해 ’유 메이크 미 필 라이크 잇츠 핼러윈(You Make Me Feel Like It’s Halloween)‘ 뮤직비디오를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고동치는 일렉트로-록 사운드에 불길함을 자아내는 으스스한 영상의 분위기를 담았다.
해당 영상에서는 ’샤이닝(The Shining)‘,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 ’스크림(Scream)‘, ’그것‘(It),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크리스틴(Christine)‘, ’러닝맨(The Running Man)‘, ’캐리(Carrie)‘를 비롯한 유명 공포 영화들을 시각적으로 활용하고 재현했다.
’뉴욕 탈출‘ ’저주 받은 도시‘ ’괴물‘ ’안개‘ 등으로 유명한 미국 공포영화의 거장 존 카펜터(John Carpenter)풍 분위기를 더하려 했다. 톰 텔러(Tom Teller)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94년 데뷔한 뮤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매튜 밸라미(Matt Bellamy), 도미닉 하워드(Dominic Howard), 크리스 볼첸홈(Chris Wolstenholme)으로 구성됐다. 2015년 앨범 ’드론스(Drones)‘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록 앨범(Best Rock Album)을 받았다. 현재까지 2회의 그래미 어워즈, 브릿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수상,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urope Music Awards)에서 5회 수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