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최종 4인 후보에 올랐던 김후곤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5기)이 26일 사의를 밝혔다.
김 고검장은 이날 뉴시스에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 고검장은 “사직은 오래 전부터 고민했는데 이제 나갈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며 “이원석 총장이 중심이 되어 조직을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고검장은 지난 4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전면에 나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김 고검장이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면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27기)와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에 올랐던 이들이 모두 검찰을 떠나게 됐다.
앞서 지난 22일 여환섭 법무연수원 원장(24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이 사직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