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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1일차 복서 코드쿤스트에 굴욕…스파링 패하자 “전현무랑”

입력 | 2022-08-27 04:56:00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광규가 코드쿤스트에게 굴욕을 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김광규, 작곡가 코드쿤스트가 송도에서 뭉쳤다.

이날 코드쿤스트는 김광규를 따라 복싱의 세계에 입문했다. 2년간 복싱을 배운 적 있다는 김광규는 자신감이 넘쳤다. 코드쿤스트는 단 한번도 배운 적이 없다며 관장님을 만나 하나씩 배워 갔다.

이들은 글러브 착용 전 붕대부터 감았다. 부상 방지를 위해서였다. 코드쿤스트는 “멋있다”라더니 “이거 안 풀고 밥 먹으러 가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코드쿤스트는 기본기 교육을 받았다. 이어 미트 훈련도 했다. 자신있게 펀치를 날리는 김광규의 모습에 코드쿤스트는 “항상 멋있다. 굶주린 복서 같았다”라고 감탄했다. 코드쿤스트는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 복싱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날렵한 자세와 유연함을 뽐냈다.

김광규, 코드쿤스트는 스파링으로 붙었다. 김광규는 “어떻게 안 다치게 잘 때릴 수 있을까 했다. 2년 배웠기 때문에 살살 때려야겠다 싶더라. 봐주면서 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분명 내가 가진 기술은 부족할 텐데, 그럼 내가 유리한 점이 뭘까 많이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3분 스파링이 시작됐다. 코드쿤스트는 “사람 때려본 적이 없다. 평화주의자다”라더니 해맑게 웃으며 적극적으로 펀치를 날렸다. 김광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얘 팔이 너무 길어, 가까이 갈 수가 없어”라면서 당황했다.

코드쿤스트에게 자꾸만 펀치를 허용한 김광규는 급기야 정수리까지 강타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결국 처절한 몸부림에도 1일차 복서를 이기지 못했다. 코드쿤스트는 여유 있게 세레머니까지 마쳤다.

관장님은 코드쿤스트의 손을 들어줬다. 승리한 코드쿤스트는 환호했고, 김광규는 “2년을 배웠는데”라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김광규는 스파링 패배에 씁쓸해 했다. 특히 “아쉽네”라더니 “전현무랑 다시 한번 (해야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난 한 방이 있다. (김광규가) 다칠까 봐 겁나는 거지”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김광규는 “지금 붙고 싶네, 꼭 한번 하자!”라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서울=뉴스1)